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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물

이름도 예뻐라 달맞이꽃

by Newsman 2021. 8. 1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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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월경 산행을 하면서 만난 노란 꽃. 멀리서 보면 시야를 확 끌어당겼던 그 꽃 바로 달맞이꽃인데요. 누구나 볼 수는 있지만 이름을 알지 못한 채 지나가버린 그 달맞이꽃 오늘 자세히 살펴봅니다.

 

□ 달맞이꽃 

달맞이꽃-썸네일
달맞이꽃-썸네일

■ 달맞이꽃이란?

달맞이꽃은 바늘꽃과의 두해살이풀입니다. 학명은 Oenothera biennis입니다. 영어로는 Evening primrose입니다. 영어에서 저녁 evening이 있는 이유는 달맞이꽃이 저녁에 꽃이 핀 다하여 evening이 영어 명칭에 들어가 있습니다. 이게 저녁에 달이 있으니 달맞이꽃이란 이름이 생겨난 게 연상이 잘 되는 느낌입니다. 

 

달맞이꽃은 귀화식물로 칠레가 원산지입니다. 사진을 찍은 시점은 7월경으로 아직 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활짝 피면 우리가 늘 보는 꽃잎의 모습을 보여줍니다.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씨방이 있는데요. 원뿔 모양이며 잘 안보일 수도 있지만 연한 털이 나 있습니다. 이 달맞이꽃의 꽃말은 기다림입니다. 

 

이 달맞이꽃도 종류가 여럿 되는데요. 그중에서 우리는 큰달맞이꽃과 애기달맞이꽃 이 두 종을 알아봅니다. 큰달맞이꽃은 달맞이꽃과 비슷하며 약성도 비슷하여 한방에서 달맞이꽃과 같은 용도로 사용하지만, 애기달맞이꽃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크기가 작고 약용으로는 사용하지 않으며 주로 관상용으로만 사용합니다. 

 

달맞이꽃 효능 및 활용

달맞이꽃
달맞이꽃

한의학에서는 달맞이꽃의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월견초라 부르며, 종자는 월견자라고 하며 역시 약재로 사용합니다. 달맞이꽃의 생약명은 월하향이라고 합니다. 이때 월은 달입니다. 

 

여성분들 건강에 도움

약재로 사용한다는 것은 그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요.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? 먼저 달맞이꽃의 씨앗에는 감마리놀레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. 감마리놀레산은 오메가 6 지방산의 일종으로 여성분들의 월경증후군이나, 폐경기 증후 군에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. 폐경기 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골다공증에도 도움이 됩니다. 역시 같은 논리 로보면 뒤따르는 질환 중 하나인 갱년기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. 주목하실 부분은 가슴에 몽우리가 생기는 유선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. 

 

피부 가려움 완화

프로스타 글린, 이름도 쉽지 않은 이 성분은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물질입니다. 따라서 달맞이꽃 종자유는 피부염으로 야기되는 가려움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. 또한 습진의 가려움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. 이런 염증 줄여주는 역할 때문에 관절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하였는데요. 이 실험은 제대로 설계되지 않았다는 평이 많아 신뢰하기는 그렇다고 하네요. 

 

당뇨 합병증에 효과

당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중 말초신경병증이 있는데요. 피부가 따끔거리거나, 무감각하거나, 통증이 있는 합병증입니다. 이 말초신경병증을 연구한 자료에 달맞이꽃이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. 

 

늘 말씀드리지만 만병통치약은 없습니다. 이런 효능들도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. 또한 큰 부작용은 없지만 알레르기 체질이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하며, 임산부들은 권유하지 않는 점을 볼 때, 그래서 드리는 말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자연에서 나는 약재들을 활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. 저는 다음 시간에 돌아오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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